[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이춘근)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0여명의 보험대리점 대표와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고객사랑 약속 실천대회'를 열고 떨어진 보험판매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선언문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선언문에서 ▲모집질서 준수▲불완전판매 금지▲판매자 책임 이행▲보험상품판매자 전문화▲고객보호 최우선을 다짐했다. 특히 불완전판매에 대해 고객 자필서명, 청약서 부본 전달 등 보험 모집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기로 했고 고객 개인정보도 법에 따라 엄격히 보호·관리하기로 했다.
선언대회에 참석한 금융감독원 허창언 부원장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 패러다임이 소비자 보호로 전환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 리베이트 제공 등 보험계약자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춘근 보험대리점협회 회장도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켜 보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일련의 개인정보 유출사례로 따가워진 국민의 시선을 의식해 "고객보호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김재경 의원(새누리당)도 참석해 "국회가 규제와 보호, 육성 사이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은 "정보유출 사태로 금융 산업에 대한 국민의 전반적인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며 "보험대리점이 균형감각과 윤리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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