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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3년만에 충남도청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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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년만에 만난다. 2012년 사업 추진 후 지지부진한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착공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3조92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 송산에서 충남 홍성까지 89.3㎞를 철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부선에 몰리는 물동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홍성역에서 장항선으로, 송산역에서 신안산선과 이어진다.

이 노선은 정부의 고속철도망구축전략에 맞춰 시속 230㎞급의 간선형 전동차로 운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해안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낸 뒤 지난해 충남도가 요청한 국비 600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지사와 안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조기 추진을 위해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날 건의문에는 서해선 복선전철 2018년 완공과 2015년 사업비 750억원 우선 배정 등이 담긴다.


앞서 김 지사와 안 지사는 2011년 4월과 5월 교차특강을 통해 두 지역 간 협력에 나섰다. 김 지사는 2011년 4월 충남도를 방문,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어 안 지사가 한달 뒤인 5월4일 경기도청을 찾아 '참여와 자치, 지방혁신의 길'을 주제로 교차특강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을 마친 뒤 충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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