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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대책 여파…매매가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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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대책 여파…매매가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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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재건축 기대감에 호가 오르고…가락시영 분담금에 급매물 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동안 살아나던 매매시장이 '2·26 전월세시장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는 매도 호가가 크게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3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주(0.07%)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0.03%를 기록했다. 강남구(0.15%)·도봉구(0.05%)·강동구(0.04%)·노원구(0.04%)·구로구(0.03%) 등이 상승했고 양천구(-0.01%)·관악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5월 안전진단을 신청한 압구정지구 23개 단지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아 개발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이달 중 강남구청이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 있다. 압구정동 미성1차 113㎡는 5000만원 오른 10억~11억5000만원이고 신현대 128㎡는 4000만원 오른 12억8000만~14억원이다.


도봉구는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가 단기간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매도자들이 매매로 선회해 비교적 저렴한 중소형은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 도봉동 서원 72㎡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한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추가분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1억원까지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늘었다. 가락동 가락시영 61㎡가 3000만원 하락한 9억2000만~9억3000만원대다.


2·26대책 여파…매매가 상승세 '주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6%)·구로구(0.14%)·노원구(0.12%)·종로구(0.12%)·용산구(0.11%)·동대문구(0.10%)·마포구(0.09%)·성동구(0.09%)·은평구(0.09%) 등이 올랐다.


서초구는 방배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하면서 물건이 귀하다. 전세물건을 찾는 세입자문의가 꾸준해 시세보다 오른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방배동 리첸시아방배 159㎡가 2000만원 오른 6억5000만~7억5000만원이고, 롯데캐슬헤론 112㎡가 30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3000만원이다.


구로구는 매매가가 비교적 저렴한 오류동 일대가 올랐다. 현대연립 79㎡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 주거 편의시설이 좋은 신도림동 일대는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수자 문의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우성1차 95㎡가 2000만원 오른 2억8500만원~3억원대다.


노원구는 이번 주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공릉동 신도1차 99㎡가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500만원이고 월계동 미성 69㎡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500만원.


2·26대책 여파…매매가 상승세 '주춤'



수도권 지역에서는 주변 개발 호재에 힘입어 일부 지역의 매매가가 상승했다. 실수요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세입자 문의가 줄며 대부분 지역에서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전세물건 품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의 3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5%, 신도시 0.06%, 인천 0.07%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이천시(0.10%)·광명시(0.05%)·안산시(0.05%)·과천시(0.04%)·부천시(0.03%) 순으로 올랐다.


이천시는 부발읍 및 장호원읍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부발읍은 SK하이닉스 증설 공사로 근로자 등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고 장호원읍 일대는 전셋값이 급격히 오르자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했다. 부발읍 삼익 105㎡가 500만원 오른 1억9800만~2억3500만원이고 장호원읍 현대 69㎡가 1250만원 오른 9000만~1억500만원이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호재로 한강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는 등 매매거래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이다. 기존 아파트도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김포시 북변동 대우 79㎡가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500만원.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산본(0.10%)과 분당(0.08%)·일산(0.08%)·평촌(0.02%) 등이 올랐다.


일산은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중소형 위주로만 간간히 거래될 뿐 중대형 이상은 거래가 멈춰선 상태다. 일산동 후곡주공11단지 90㎡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4000만원이고 후곡주공12단지 90㎡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3500만원이다.


인천은 0.01%로 계양구(0.05%), 서구(0.03%)가 올랐다. 계양구는 주거여건이 좋은 작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물건 부족으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해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작전동 도두리마을롯데 56㎡가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대다.


2·26대책 여파…매매가 상승세 '주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이천시(0.18%)·의정부시(0.10%)·남양주시(0.09%)·성남시(0.07%)·수원시(0.07%)·의왕시(0.07%) 등이 올랐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증설 공사로 인구가 늘면서 전세가 상승폭이 커졌다. 부발읍 거평 105㎡가 1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고 삼익 76㎡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3000만원이다.


의정부시는 중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이미 전세 계약이 한차례 이뤄진 상태로 신규 물건 등장도 없어 상한가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신곡동 삼성래미안 125㎡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금오동 신도브래뉴UP 91㎡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산본(0.10%)과 일산(0.08%), 분당(0.08%), 평촌(0.02%)이 올랐다.


산본은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제 계약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수요는 많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높게 형성돼 있어도 계약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92㎡가 2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99㎡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이다.


인천은 0.07% 올랐다. 계양구(0.16%)·부평구(0.09%)·서구(0.07%)·남동구(0.07%)가 상승했다. 남동구는 남동공단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가 많지만 물건이 워낙 귀해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기도 한다. 남촌동 풍림2차 76㎡가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이고 도림동 주공그린빌2단지 100㎡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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