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감격시대'가 출연료 미지급 논란으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주인공 진세연의 작품 겹치기 출연 논란 이후 보조출연자들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출연자 관계자는 12일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조단역 연기자와 스태프의 출연료 문제가 부각이 되고 있지만 주연급 연기자들도 대부분 정산을 못 받고 있는 상태다. 드라마 초반부터 출연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사실상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가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3일 ‘감격시대’ 측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연급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이미 선지급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제작사 레이앤모는 조연급 출연료를 오는 17일 1차로 지급하고 31일 2차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소득이 일정치 않은 보조출연자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보조출연자들이 대거 소속된 한국예술에 따르면 '감격시대'에 출연한 1000여명의 연기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 보조출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는 약 1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격시대’ 관계자는 한국예술 측의 보조 출연자들이 2개월치를 출연료를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금액은 지급된 상황이다. 제작사 측은 한국예술 측과 출연료나 기타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계속 논의 중이다. 지급 금액에 대해 이견이 있다보니 지급이 보류된 상황인 것이지 아예 미지급된 것이 아니다. 합의가 되면 바로 지급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도 최근 '감격시대'의 경기도 용인 세트를 방문해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감격시대는 제작비 150억이 투입된 대작으로 김현중, 진세연 등 화려한 캐스팅과 실제 인물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중일 주먹들의 무술 액션으로 현재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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