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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이동점포 '뱅버드' 투입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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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등 지원 계획

신한銀, 이동점포 '뱅버드' 투입작전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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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이 이동점포 '뱅버드'를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동점포 뱅버드 4대 중 1대를 신차로 교체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행사에도 뱅버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다.

그동안 은행권 이동점포는 명절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나 금융거래가 힘든 지방을 주 영업무대로 삼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국제 행사에서 뱅버드를 통해 환전 등의 금융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 신한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 은행 측의 복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나고야 의정서 정부간위원회 회의 등 환경 관련 국제행사와 9∼10월 중에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뱅버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뱅버드는 무선 통신을 바탕으로 한 단말기와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있어 일반 영업점과 동일하게 입출금, 송금, 환전, 예금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다 보니 시기에 따라 뱅버드의 역할은 조금씩 바뀐다. 보통 3∼4월에는 대학교에 배치돼 학생증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5∼6월에는 지역별 축제와 은행과 먼 거리에 있는 기업체를 찾아다닌다. 지난해는 화력발전소가 있는 영흥도 일대를 누볐다.


7월과 8월에는 해수욕장을 찾아 해변은행으로 변신한다. 주말이면 안산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평일 금융거래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월공단, 시화공단, 남동공단 등도 뱅버드가 자주 찾는 곳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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