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노조 강력반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또 낙하산이냐?"
지역MBC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MBC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MBC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MBC노조는 11일 "지난해 '백종문'에 이어 이번엔 '문철호'라는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문철호 씨는)보도국장 재직당시 MBC기자회에서 제명까지 당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MBC의 복수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역MBC 사장에 대한 내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MBC에 문철호 전 보도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MBC 노조는 "안광한 MBC 사장의 비상식적인 인사안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산MBC 구성원들의 저항은 말할 것도 없고 노조원 비노조원, 보직간부, 사원 할 것 없이 하나로 똘똘 뭉쳐 낙하산을 막아낼 것"이라고 선포했다.
또 다시 부산MBC에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부산MBC노조는 "기자회로부터 기자로서 자격조차 없다며 제명까지 당한 낙하산을 지역민들이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부산MBC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우리 구성원들만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산지역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자랑이자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12일에는 부산MBC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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