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구글이 파트너사인 아수스가 개발중인 안드로이드 윈도 동시 구동 PC를 출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디지타임즈를 인용해 구글이 아수스에 안드로이드와 윈도가 동시 구동되는 듀얼 OS 제품 출시를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 북 듀엣 TD300으로 알려진 기기는 아수스가 2014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키보드에 부착된 키를 사용해 원하는 OS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사용자들은 PC를 재부팅하지 않고도 안드로이드와 윈도 앱을 나란히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OS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 검색이나 구글맵스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구글의 요구사항을 맞춰야 한다.
구글이 파트너사의 기기 출시를 막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구글은 삼성의 하이브리드 아티브Q 태블릿 판매를 최소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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