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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과거 ‘독설’로 청문회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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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과거 ‘독설’로 청문회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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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민주당을 겨냥한 ‘독한 발언’으로 인해 청문회에서 곤혹을 치렀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의원이 "윤진숙 전 장관이 해임된 결정적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정책은 잘 펼쳤지만 말에서 조금…”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의원은 이어 “바로 그 부분을 듣고자 했다”면서 “그러면 이 후보자의 발언은 어땠는지 묻겠다”며 연거푸 질문공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7년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미래창조대통합 민주신당은 투전판의 노름꾼들이 판을 짜기 위해 그때그때 모이는 판꾼 정당"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슈와 관련 이 후보자가 "민주당은 뇌가 없는 상태로 보인다"고 발언한 것도 예로 들면서 “장관의 언어로 너무 거칠다 생각하지 않나”라며 질타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듣는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표현이 과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선희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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