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55)이 천안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현직 차관이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차관은 1959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안전행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정부 3.0의 기본틀을 짜고 각 부처와 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정부가 주민에게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이 행정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인이 되게 하는 게 정부 3.0의 핵심"이라며 "행정가로서 33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향이 중추적이고, 문화나 삶의 질 측면에서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24일 말했다.
박 차관은 행정안전부 조직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쳤고 논산시장 권한대행,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행정 경력도 있다. 유민봉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절친한 대학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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