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22일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돼야 하며 북남 사이 대화와 협력은 확대 발전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이틀 후 시작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을 거론하며 "북남 사이의 화해와 단합,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자 통일의 전진을 가로막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의 성의와 노력으로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망쳐놓기 위한 고의적인 술책인 동시에 남조선 당국을 우리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고약한 압력"이라고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근 존 케리 국무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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