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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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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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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등 매매시장은 매도자 기대감에 호가 올라
광명·의왕시는 매매, 전세 모두 올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명절이 지났지만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큰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 전세시장 상승세는 명절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자들은 잠잠하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월 1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송파구(0.05%)·서초구(0.02%) 순으로 올랐고 관악구(-0.05%)·강동구(-0.02%)·노원구(-0.01%)는 하락했다.

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강남구는 매물 자체가 많지 않고 앞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는 1000만원 오른 10억3500만~10억9500만원이다.


송파구는 명절 이후 거래가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매물이 없고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는 2000만원 오른 10억7000만~10억9000만원이다.


한편 관악구는 큰 변동이 없고 매수세가 많지 않다. 봉천동 우성 88㎡는 1000만원 내린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9%)·동대문구(0.09%)·도봉구(0.07%)·서대문구(0.06%)·관악구(0.06%)·중구(0.05%)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학군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가 오름세다. 도곡동 삼성래미안 81㎡는 10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원이다. 청담동 청담4차e-편한세상 105㎡는 2000만원 오른 5억9000만~6억5000만원대다.


동대문구는 설 지나고 전세 수요가 조용한 편이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가 올랐다. 장안동 신일해피트리1차 82㎡는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이고 신부파스카 109㎡는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도봉구도 중소형 전세가 위주로 오름세다. 창동 주공3단지 69㎡는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이고 주공1단지 79㎡는 1000만원 오른 1억3800만~1억6000만원이다.


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 호가가 오르고 있다. 매물이 많지 않고 소형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명절전보다 수요가 줄었지만 여전히 물건이 부족하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월 1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신도시는 0.00%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3%, 인천 0.02%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07%)·의왕시(0.05%)·의정부시(0.01%)·성남시(0.01%)·수원시(0.01%) 등이 올랐다.


의왕시는 아직 명절 후 별다른 변동이 없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 시세가 소폭 올랐다. 오전동 모락산현대 80㎡는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500만원이고 대명구름채 105㎡는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4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0%로 변동이 없었다. 중동(0.01%)만 올랐다. 중동은 소형 위주로 문의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상동 라일락마을신성미소지움 85㎡는 500만원 오른 2억7500만~3억 원이다.


인천도 0.00%다. 남구(-0.06%)·동구(-0.05%)·계양구(-0.02%)는 내렸고 부평구(0.04%)만 올랐다. 용현동 한양2차 158㎡는 1000만원 내린 2억~2억500만원이다.


거래 늘었다더니…매매시장 호가만 오른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 올랐다. 의왕시(0.11%)·안양시(0.08%)·구리시(0.04%)·의정부시(0.03%)·용인시(0.01%)가 올랐다. 안양시는 명절 전과 시장 분위기의 큰 차이는 없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은 여전하다. 비산동 관악(청구) 108㎡는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9000만원이고 석수동 관악산현대 84㎡는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일산(0.05%)·분당(0.04%)·산본(0.02%)·평촌(0.02%) 올랐다. 일산은 신혼부부 등 수요는 꾸준하지만 전세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오름세다. 마두동 백마마을6단지벽산 106㎡는 10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2000만원이고 백석동 백송마을6단지대우 89㎡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남동구(0.08%), 남구(0.03%)가 상승세를 보였다. 남동구도 전세 물건 부족이 지속돼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만수동 주공2단지 82㎡는 500만원 오른 9500만~1억1500만원이고 주공11단지(유신주공) 82㎡는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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