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 매매시장은 호가가 다소 오르고 수도권은 소형과 급매물이 일부 소진됐다. 전세 시장은 설연휴를 앞두고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전세 물건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금천구(0.07%)·강남구(0.06%)·성북구(0.01%)·노원구(0.01%)·서초구(0.01%)·송파구(0.01%) 등은 올랐고 동작구(-0.02%)만 하락했다.
금천구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문의가 증가했다. 매도자들은 설연휴가 지나면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시흥동 무지개 75㎡는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일대 시세가 오름세다. 문의도 늘고 매수세도 늘어났다. 개포동 주공2단지 53㎡는 500만원 오른 7억9500만~8억3000만원이고 주공1단지 50㎡는 500만원 오른 7억8000만~8억1000만원이다.
노원구도 소형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상계동 불암 동아 83㎡는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고 상계역대림 83㎡는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08%)·노원구(0.08%)·양천구(0.07%)·서초구(0.07%)·동작구(0.06%)·관악구(0.05%)·마포구(0.04%)·영등포구(0.04%)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광진구는 연휴를 앞두고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올랐다.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82㎡는 1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6000만원이고 현대10단지 81㎡는 3억1500만~3억4500만원.
노원구도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상승세다. 상계동 한양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고 중앙하이츠2차 85㎡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서초구는 설 이후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하면서 미리 문의하는 수요자들도 있다. 서초동 현대 86㎡는 1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1000만원이고 서초벽산블루밍 105㎡는 3000만원 오른 4억~4억6000만원이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신혼부부·학군이사 등 전세 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없어 이번주도 전세가가 오름세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월 4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는 0.00%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4% 인천 0.01%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안양시(0.07%)·의왕시(0.05%)·광명시(0.03%)·부천시(0.03%)·오산시(0.01%) 순으로 올랐다.
안양시는 저렴한 소형만 문의가 있다. 석수동 경일 62㎡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대림 80㎡는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의왕시도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소형 위주로 시세가 올랐다.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84㎡는 25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 원이고 포일자이 82㎡는 25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이다.
인천은 0.00%. 동구(-0.03%)만 소폭 내렸다. 동구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송현동 동부 72㎡는 100만원 내린 1억1800만~1억2900만원이고 삼부 79㎡는 500만원 내린 1억500만~1억15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0.09%)·안양시(0.07%)·시흥시(0.06%)·광명시(0.05%)·남양주시(0.03%)·부천시(0.03%)·의왕시(0.03%) 등이 올랐다.
안산시는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신혼부부 등 수요는 꾸준해 여전히 전세가는 오름세다. 선부동 공작한양(고층) 105㎡는 50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6000만원이고 수정한양 59㎡는 250만원 오른 1억250만~1억1250만원이다.
신도시는 0.04% 올랐다. 평촌(0.08%)·분당(0.05%)·산본(0.05%)이 상승했다. 평촌도 마찬가지다. 전세 수요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좋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비산동 관악(동성) 108㎡는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이고 은하수 청구 78㎡는 250만원 오른 1억8750만~2억750만원이다.
인천은 0.01% 올랐다. 남구(0.05%) 동구(0.03%)가 올랐다. 남구도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용현동 금호타운12차 143㎡는 10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4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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