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이대로는 안된다는 진보의 입장을 함께하는 모든 세력들은 불통권력과 독선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여당 지도부 제기하고 있는 지방정부 심판론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여야 싸움이 아니라 후퇴한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힘을 모아도 부족한데 협력의 대상끼리 견제하고 분열하는 것은 새누리당에 이익을 준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전 원내대표는 최근 벌어진 여수기름유출사건과 관련해 윤진숙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장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윤 장관의 가벼운 처신에 국민들이 분통을 넘어 실소를 연발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사태 때)현오석 부총리의 발언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장관들은 사고가 터지면 애물단지로 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고용노동부 공무원의 개인정보유출 및 지원금 편취사건에 대해서는 "일개 공무원의 일탈이 아닌 새누리당 정권서 반복되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총체적 무능과 부실을 보여준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상임위 활동으로 전 영역에 걸쳐 정보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인 정보 보호 개선 대책을 만드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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