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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만에 소폭 반등…18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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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189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99포인트(0.48%) 오른 1895.8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주가 등락을 주도할 만한 경제 지표나 호·악재가 부재한 가운데 장 초반 아시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았지만 후반 뉴욕증시의 반등에 투자심리를 회복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영국과 독일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프랑스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2%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지난해 12월 제조업 수주 감소폭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게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1897.95로 189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2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60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1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19%), 운송장비(1.36%)를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증권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인 가운데 현대차가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9종목이 강세를, 23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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