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글렌데일 시립공원 소녀상 참배 의사 밝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꾸짖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찾는다.
29일(현지시간) 글렌데일 소녀상 건립 주체인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로이스 위원장은 31일 오후 글렌데일 시립공원의 소녀상을 참배하겠다고 알려왔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참배에서 일본에 과거사를 반성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수천만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초래된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강점, 가난하고 어린 한국의 여성들이 감금된 채 '성노예'가 됐던 과거를 인정해야 한다"며 "그것을 인정한 이후에 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다음 달 중순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해 영토 분쟁과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을 중재할 계획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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