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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Q 실적 개선도 제한적..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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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소형전지 실적 둔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반영한 소형전지 실적 조정,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자산 가치 23%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당분간 주가는 단기 실적에 민감한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21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5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소형전지의 실적 부진, 원화 강세로 수익성 악화, 특별상여금(3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세전이익도 예상치(1260억원)를 크게 하회한 24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 감소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자산감액(3200억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2차전지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삼성SDI의 리스크 요인은 소형전지 실적 둔화, PDP 구조조정 비용, 지분법 이익 감소로 요약된다"면서 "이러한 우려들이 완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140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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