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면, 관내 식당과 연계해 어르신 무료식사 제공…훈훈한 나눔문화 조성 "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 삼계면이 관내 식당과 연계해 ‘효 실천 행복한 밥상 나누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행사는 매월 첫째와 셋째 주 토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의 예산 없이 식당의 자발적인 무료봉사로 이뤄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에 첫째로 지난 18일 상무대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산아래 식당’에서 저소득층 어르신 10여명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업주인 최애자 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남는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넉넉한 형편이 못돼 주민 전체에게는 식사를 대접할 수 없지만 어르신들이라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현재 관내 2개소(산아래 식당, 명가 숯불갈비)가 참여하고 있으며, 삼계면은 참여식당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행복한 밥상 나누기 행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삼계면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돼 온정의 손길이 어느 시기보다도 간절하다”며 “이들의 선행이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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