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방역초소 3개소 설치…24시간 비상체계 돌입 "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인근 지역인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AI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고창에 소재한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축이 신고 되자 즉시 관내 가금류 사육 11농가에 전화예찰 및 자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했다.
17일부터는 고창 경계지역인 삼계면 생촌리와 북일면 문암리, 북이면 죽청리에 3개소의 이동통제초소 및 소독장비를 설치해 관내로 출입하는 이동차량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축산관련 단체 기관과의 협조 하에 매일 가금류 사육농장을 방역·소독하는 것은 물론, 마을 앰프방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차단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외부차량을 통제하고 야생 조류들의 사육장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임상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상황실(061-390-7393)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