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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직업, 교수>법조인>회계·세무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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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대기업 상장사 사외이사 자리는 대학교수들이 28.5%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전관예우 성격의 법조인과 관료들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집단 62개에 속하는 상장사 255개사의 2013년 정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재·선임된 사외이사 459명 가운데 전·현직 교수가 131명으로 전체의 28.5%에 달했다. 이어 법조계가 82명(17.9%), 회계·세무 전문가 출신이 26명(5.7%)에 이르렀다.

법조계 82명의 경우 판·검사 출신 등 행정 사법 공무원이 45명(9.8%)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사외이사도 9명(2%)으로 나타났고 국세청과 관세청 출신 사외이사도 22명이 선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2개사에서는 특허법원장 출신을 포함, 특허분야 전문가 2인을 선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 행정관 등 청와대 출신은 상장사 13개사에서 14명이 선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임된 사외이사 대부분은 겸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외이사 외 1군데 이상 직업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235명(61.2%)이었다. 2곳 이상 직업을 보유하고 있는 사외이사도 80명으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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