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현대증권이 카지노 종목에 대해 당분간 영업이익이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6일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를 인용,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직원 4명이 지난 12월 중순 중국에서 영업활동 중 도박 알선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억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공안이 800명 규모의 중국인 VIP명단을 확보했고 이들 고객들은 불법자금 유출과 외환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만일 고객 정보가 공안에 넘어갔거나 시진핑 정부가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해 오랜 기간 카지노업체들의 영업활동을 수사해왔다면, 향후 영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이번 사건도 전처럼 그냥 지나갈지, 수사가 확대될 지 판단이 어렵기에 중국공안과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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