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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시저스, 영종도 카지노업 사전심사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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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리포&시저스(LOCZ)가 카지노업 허가를 위한 사전 심사를 정부에 다시 청구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LOCZ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자본금 납입증명서, 투자계획서, 사전심사 청구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LOCZ는 2017년 완료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 기존 계획보다 투자금액을 1000억원 이상 증액, 약 75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신용등급도 조건부 BBB에서 무조건부 BBB-로 개선했다.


LOCZ는 정부 허가가 나오는 대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카지노 설립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심사 기간은 관련법에 따라 청구일로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빼고 60일이며 심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LOCZ는 올해 초 사전심사를 청구했으나 ‘신용등급 미충족’ 사유로 지난 6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LOCZ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향후 9년간 2조300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지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가 완성되면 연간 100만∼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5500억원의 관광수입과 2만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심사 청구 난립을 막고 정부 주도로 카지노 정책을 펴기 위해 사전 심사제는 유지하면서 공고를 내는 방식으로 절차를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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