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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지막 올림픽, 자신감 얻었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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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지막 올림픽, 자신감 얻었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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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현역 마지막 무대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빙상 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결과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편안하게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이 3-4개월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과 보완할 것을 잘 체크하겠다. 마지막 대회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인데 매 시합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하는 만큼 이번에도 같은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많은 분들이 금메달과 2연패가 유력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중점을 두지 않고 있다. 어떤 결과를 얻든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특별한 훈련 계획은.
올림픽이라고 특별한 점은 없다. 그랑프리나 세계선수권도 중요한 대회다. 항상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똑같이 할 것이다. 앞서 두 개의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찾았다. 그 부분을 더 완벽하게 하도록 체크하고 훈련하겠다.


-클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연습하면서 클린을 많이 했다. 자신감은 있는데 실전에서는 긴장도 되고 매번 잘 할 수만은 없다. 그래도 두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현지 도착 일정과 훈련 계획은.
아직 날짜를 정하지는 못했다. 시차가 있지만 다른 대회도 다 해외에서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한다. 올림픽은 좀 더 큰 대회라 조금 일찍 가서 준비할 계획이다.


-밴쿠버올림픽 1달 전과 지금 심정을 비교한다면?
밴쿠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원래 현장에 가야 긴장하는 스타일이다. 소치에 가면 진짜 올림픽이 시작됐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대회라는 점이 달라졌다. 다만 밴쿠버 때만큼 부담은 없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연기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팬들은 특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라는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홀가분한 마무리를 기대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선수를 하다보면 제한적인 게 많다. 모든 일상이 운동에 집중돼 먹는 것부터 모든 걸 신경 써야 한다.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인데 막상 시간이 주어져도 선수생활을 오래해서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시합에 대한 걱정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마음만으로도 시원할 것 같다.


-쇼트와 프리 구성을 바꿨는데.
쇼트 프로그램은 괜찮은데 프리는 하다 보니 탱고라는 장르가 동작에 힘이 많이 들어가 체력 소모가 많다. 아무래도 몇 년 전보다는 체력이 부담된다. 처음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적응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메달이나 우승을 떠나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매 경기마다 그렇듯이 클린 연기가 목표다. 꼭 클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너무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같이 출전하는 김해진, 박소연이다. 올림픽을 치르면 시니어 무대에서 심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내가 은퇴하더라도 한국에 이런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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