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중심 판매 급증…절편ㆍ캔디 등 불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가격을 낮춘 홍삼이 인기 설 선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지난 6~12일까지 일주일간 홍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타민 판매량은 16%, 건강즙은 12%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홍삼을 즐겨먹는 직장인 등 젊은층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먹기 간편한 형태의 홍삼절편 판매량은 206% 증가했고, 홍삼 파우치 판매 역시 152%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그동안 홍삼은 비싸다는 인식이 컸지만 최근 값이 싸면서도 먹기 편리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설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홍삼을 즐겨 먹는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판매량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옥션에서는 이달 1~12일 신년 및 설 선물 수요로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마늘즙ㆍ환ㆍ진액 판매량이 전주 대비 555% 증가했다. 특히 홍삼액ㆍ파우치ㆍ드링크 판매율이 355% 증가했으며 홍삼절편과 어린이홍삼ㆍ건강음료도 각각 295%, 230%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기존에는 홍삼의 경우 정관장 브랜드의 인기가 절대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천지양, 한삼인 등의 매출이 더 올랐다"고 말했다.
간편하게 먹는 홍삼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롯데닷컴에서는 '건강식품 브랜드 BEST 100선 선물대전'을 통해 다양한 설 선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정관장 홍삼톤 마일드, 홍삼 농축액, 홍삼 캔디세트 등 전통적인 홍삼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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