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전·현직 경제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반포동 JW매리엇호텔에서 역대 부총리·장관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고 기재부가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이승윤), 재무부(사공일,정영의,이용만), 재정경제원(홍재형), 재정경제부(이규성,강봉균,진념, 전윤철, 김진표, 이헌재), 기획예산처(김병일), 기획재정부(강만수,윤증현)의 역대 부총리·장관 14명(예상)이 함께 모이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 흐름을 끊고 선진경제 궤도에 정착시킨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선진국 통화정책 전환, 통상환경의 급변, 저출산·고령화, 공공부문 비효율과 같이 대내외적으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선배 부총리·장관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경제의 혁신과 대도약을 이끌기 위한 중요한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선배들의 성과와 헌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현 부총리가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경제정책에 대해 경륜 있는 전직 경제 관료들로부터 향후 우리경제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고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