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가 꾸준한 관객 몰이로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8일 하루 전국 595개 스크린에서 7만 12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2만 1068명이다.
'용의자'는 평일 평균 7만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며 꾸준한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변호인'과 함께 쟁쟁한 해외 경쟁 작들을 제치고 나란히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희순과 공유가 각각 남한의 방첩 분야 최고 베테랑 민세훈 대령과 한순간에 모두의 타깃이 된 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830개 스크린에서 15만 2489명의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이 차지했다. 이어 전국 358개 스크린에서 3만 6060명의 관객을 모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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