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가 개봉 1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5일 하루 전국 611개 스크린에서 20만 16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9만 9987명이다.
'용의자'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13일째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그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온 '용의자'는 앞서 628만 관객을 동원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를 자랑하며 저력을 과시해 앞으로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희순과 공유가 각각 남한의 방첩 분야 최고 베테랑 민세훈 대령과 한순간에 모두의 타깃이 된 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917개 스크린에서 46만 5155명의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이 차지했다. 이어 전국 373개 스크린에서 8만 9175명의 관객을 모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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