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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광주은행 인수전 일단락…금융권 지각변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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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BS금융과 JB금융 품으로 가게 됨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BS금융을 맹주로 대구·경북지역의 DGB금융과 호남지역의 JB금융이 서로 호각을 다투는 형국이 됐다.


31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는 경남·광주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을, 광주은행 매각에는 JB금융을 선정했다.

현재 자산 46억원 규모인 BS금융은 경남은행(31조원)을 인수함에 따라 자산 77조원 규모의 독보적인 지방 대형금융지주로 변모하게 된다. 한국SC금융(64조원)이나 한국씨티금융(54조원)보다 규모가 커져 시중 대형금융지주와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


BS금융은 경남은행과 '투 뱅크' 체제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영업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BS금융 관계자는 "본입찰 프레젠테이션에서 밝힌 것처럼 부산과 경남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남 지역에서 영업 시너지를 통해 지역 금융 발전에 적극적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자산 규모 15조원대로 금융지주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광주은행(21조원) 인수로 단숨에 DGB금융(37조원)과 비슷한 수준의 자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JB금융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무리한 합병 없이 '투 뱅크' 형식으로 될 것"이라며 "서로의 영역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공동 상품 개발 등 시너지를 통해 호남지역의 젖줄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나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된 결정이니 결과를 인정하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에 강한 반발을 보이며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는 경남은행 노조를 달래기 위한 처사로 보인다.


공자위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BS와 JB금융지주는 이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주간 지방은행 확인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오는 7월에는 매각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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