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주말 이틀 동안 무려 115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500만 돌파 역시 코 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9일 하루 전국 911개 스크린에서 57만 67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89만 7121명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전국 908개 스크린에서 58만 9023명의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은 주말 이틀 동안만 무려 116만 5785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오늘(30일) 안으로 500만 돌파도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올 한해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변호인'의 천만 영화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연 '변호인'이 지금의 흥행 열기와 입소문을 등에 업고 천만 영화 등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749개 스크린에서 30만 2225명의 관객을 동원한 '용의자'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385개 스크린에서 9만 3021명의 관객을 모은 '어바웃 타임'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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