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영화 '변호인' 관람평이 화제다.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변호인을 봤다"며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스멀스멀거리고 온몸이 근질근질하고 전신이 옥죄이면서 아파온다. 비단 나뿐일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 이 의원이 중앙정보부에서 고문을 당한 경험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원희룡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변호인'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는 관객이 많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라며 글을 올린 이후 이 의원도 '변호인' 관람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의원이 '변호인'을 보다니 의외다" "나도 요즘 국회의원들 보면 답답하다" "정치권을 보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지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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