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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올 매출액 첫 1조원 달성 전망<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7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첫 1조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조228억원, 영업이익은 441.8% 늘어난 97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률도 9.5%로 7.4%포인트 개선돼 TV 시장의 극심한 부진으로 TV BLU(Back Light Unit) 사업이 최악의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조명 매출액 증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순수 조명 매출은 분기 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777억원, 올해 1분기 828억원으로 늘었고 2분기에는 1009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박 연구원은 "조명 매출은 연간으로 지난해 2466억원에서 올해는 3989억원으로 61.8%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조명 매출액의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171억원, 1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개선의 성장 동력도 역시 조명"이라면서 "순수 조명 매출액은 내년 543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자동차 조명 관련 매출액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2인치 무분극 질화갈륨(Non Polar GaN) 기판 LED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 제품은 기존의 LED 동일 면적 대비 밝기가 5배 이상 밝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양산에 성공한다면 혁신적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회사측은 2015년부터 본격 양산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란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LED 조명 확산, 중국의 LED 조명 보조금 지급 및 일본의 LED 조명 매출액 증가 움직임으로 LED 조명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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