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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스위스 '2013년도 세계 부의 보고서'...전세계 부 241조달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돈이 풀린 데 힘입어 미국의 백만장자가 1년 사이에 168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로 달러 표시 자산이 줄면서 130만9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크레디 스위스의 ‘2013년도 세계 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6 월 말 현재 전세계 부는 사상 최대인 241조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것이며, 2003년 이후 10년 동안 68%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년 사이 8조1000억달러가 증가한 72조1000달러로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를 기록한 2006년보다 20% 많고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 비해서는 54%나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22조60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엔화 약세로 전년에 비해 20.5% 감소했다.

성인 1인당 부는 평균 5만1600달러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 벽을 넘었으며, 스위스가 1인당 평균 50만달러 이상으로 부를 과시했다. 유럽 전체는 평균 13만71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6% 늘어났다.



중국은 1인당 2만2230달러로 5.5% 증가했으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은 10.2% 감소한 4만3445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세계 부의 총계는 금융위기 이전 최고 수준을 이미 2010년 초과했다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세계의 부는 약 40% 증가해 2018년에는 33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00만달러(한화 약 10억6130만원) 이상인 미국인은 총 1321만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68만2000명 늘어났다.


이어 일본4(265만5000명), 프랑스(221만1000명),독일(173만5000명),영국(152만9000명),이탈리아(144만9000명),중국(112만3000명),캐나다(99만3000명),스웨덴(50만6000명),스페인(40만2000명) 등의 순이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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