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웨스트호이젠과 슈렉'.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www.golf.com)이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골퍼와 닮은꼴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를테면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과 만화영화의 주인공 슈렉이다. 앞니가 벌어진 모습이 출발점이다. 웨스트호이젠은 실제 코스에서 이미 '슈렉'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신화 속 괴물인 메두사와 연결돼 충격을 받았다. 매킬로이의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화가 카라바조가 16세기에 묘사한 메두사와 닮았다는 설명이다. 제이슨 더프너(미국)도 만만치 않다.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의 포토콜 행사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게 발단이다. 망토를 두르고 창을 든 우스꽝스러운 전사 복장이 코미디영화 나초 리브레의 주인공을 연상케 했다.
영화배우와 닮은 선수들도 많았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선 굵은 연기를 하는 케빈 베이컨(미국)과 흡사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미국)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래리 버드(미국)의 현역 시절과, 타이거 우즈(미국)는 포커게임의 수퍼스타 필 아이비(미국)와 각각 비슷한 이미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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