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왜 이렇게 안 풀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날 경기 도중 땀을 닦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출발했지만 첫날 3오버파, 이날 1오버파를 더해 최하위권인 공동 26위(4오버파 144타)로 추락해 체면을 구긴 상황이다.
2라운드에서는 특히 5언더파를 작성하며 호조를 보이다가 막판 보기와 더블보기, 심지어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며 3개 홀에서 순식간에 6타를 까먹는 난조로 3라운드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14번홀(파4)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악몽이 시작됐다.
16번홀(파4) 보기에 이어 17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아예 페어웨이 왼쪽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는 등 '5온2퍼트' 트리플보기, 치명타가 됐다.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ㆍ10언더파 134타)과는 14타 차, 제아무리 우즈라 해도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1위로 출발했지만 이대로라면 3위까지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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