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선수의 작품이라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녀 골퍼' 산드라 갈(독일)의 예술적 재능을 드러낸 미술품들을 소개했다. 섹시함은 물론 LPGA투어 우승까지 더한 정상급 기량을 겸비한 선수다. 갈은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에서 열린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도 대회 도중 틈틈이 작품을 만드는 데 전념했다.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남는 시간을 그림 그리는 데 활용했다"는 갈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말 이탈리아에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선물로 줄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며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선물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준다"고 덧붙였다. 갈의 어머니 알렉산드라는 "어릴 때부터 재능이 있었다"는 자랑을 곁들였다.
LPGA투어는 갈의 작품으로 경매 행사까지 준비하고 있다. 투어가 아시아지역을 도는 동안 자선이벤트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매에 대부분 골프용품들을 내놓지만 투어에서는 색다른 물건을 좋아할 것"이라는 갈은 "골프를 넘어 뭔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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