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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의 '격전지'다.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장(파71ㆍ7192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44년 개장해 무려 269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바닷가 황량한 벌판에 조성돼 시시각각 방향을 바꾸는 해풍이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다. 올해는 다행히 화창한 날씨 속에 개막했지만 이날 오후부터 조금씩 바람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딱딱해 정확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공은 깊은 러프와 포트 벙커로 굴러 들어간다. 바로 "단 한 홀에서도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링크스코스 특유의 '덫'이다. 선수들에게는 결국 정교한 샷과 뛰어난 상상력, 그리고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만의 우승을 위한 '왕도'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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