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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체크카드 1장당 승인금액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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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 3분기 체크카드 1장당 승인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크카드의 발급 수는 줄어든 반면 승인금액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체크카드 1장당 승인금액은 24만5000원을 기록했다. 2012년 여신금융협회가 카드승인실적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 체크카드 발급 수는 9604만장으로 체크카드 발급이 시작된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면 3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3조8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났다.


체크카드 발급 수가 가장 많았던 2분기 체크카드 1장당 승인금액은 22만1000원이었다. 2분기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372만장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체크카드는 한 장 이상의 카드 발급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발급이 없어 발급 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8800억원(4.2%) 증가했다.


이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4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5%(1조44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체크카드 상승세와는 대조적으로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증가율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38조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는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연말 소득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체크카드 소비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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