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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코캣, 중국 환경설비 시장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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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코캣, 중국 환경설비 시장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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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16일 중국 산서성 태원에서 국내 환경 분야 중소기업인 코캣, 격맹국제능원유한공사(이하 격맹), 산동삼융그룹유한회사(이하 삼융)와 탈질설비 촉매 재생 합작사업계약(SH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부분 발전소에서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탈질설비를 설치 운영 중이나 촉매 재생 기술이 없어 고가의 탈질촉매를 1회 사용 후 폐기물로 처리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부터 촉매 재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탈질촉매 재생 사업은 남부발전과 한국전력이 코캣과 2004년부터 협력해 개발 상용화하고 한국 미국 중국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 전체 탈질설비 설치량의 80%에 해당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격맹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매출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에 설치될 탈질설비 촉매 재생 공장은 일일 촉매재생량 60㎥으로, 이는 3만5000MW 용량의 중국 산서성 석탄화력 탈질촉매 전체를 재생할 수 있는 규모다.


남부발전은 촉매 재생 주기 및 발전소 탈질설비 성능과 효율 관리를 담당하며 코캣은 촉매 재생 기술을 제공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기업인 격맹은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을 주도하고 삼융은 영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해외 인프라, 남부발전의 발전운영 빅데이터,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해외 협업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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