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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여·사·장' 기업 제품 1000억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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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범위를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이들 기업 제품을 1000억원 이상 집중 구매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5일 본사 비전룸에서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이하 여·사·장 기업)의 안정적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기업 공동지원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사·장 기업의 판로 개척 및 기술 지원,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약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 10개사에 기술개발 자금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규모는 46억원으로 전년(17억원) 대비 29억원 늘었다.

올해는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여성기업, 중증장애인기업을 포함해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5년간 여·사·장 기업 제품을 1000억원 이상 구매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여·사·장' 기업 제품 1000억원 구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6번째)이 '여사장 키움 프로젝트' 공동지원 업무 협력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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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협업 기관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약소기업의 발굴 추천은 물론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남부발전은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동반성장 9989 플랫폼' 등을 이용해 기술개발 후 제품이 사장되지 않도록 판로를 열어줘 기술 기반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9988'은 제조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취업자 수의 88%가 중소기업에 종사한다는 의미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국 사업소에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조직(10개 사업소 71명)을 구성해 발전산업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교육, 견학 및 진입 편의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각 협업 기관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약소기업을 추천받아 공동 연구개발에서 성과공유 단계까지 4개 분야 26개 사업의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남부발전은 여·사·장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남부발전 고유의 MBA 과정도 지원한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최근 여권이 많이 신장했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아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그 한계를 넘어 경제에서도 여권이 신장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여·사·장 키움 프로젝트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남부발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장애인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진정한 3WIN 동반성장 완성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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