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NC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매듭졌다.
16일 투수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 재계약을 맺었다. 앞서 투수 태드 웨버, 타자 에릭 테임즈 등을 새롭게 데려온 NC는 이로써 보유 가능한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채웠다.
찰리, 에릭과의 재계약은 정규시즌 중반부터 예견됐다. 특히 찰리는 29경기에 등판해 189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를 23차례 선보이는 호투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에릭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27경기에서 178.1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63으로 기록했다. 타선 지원의 불발로 4승(11패)을 챙기는데 그쳤으나 1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뽐내며 제 몫을 했다.
사인을 마친 찰리는 “한국은 내게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다시 NC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에릭, 웨버, 테임즈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릭 역시 “좋은 기회를 준 NC에 감사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기존 및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내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가족들도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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