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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보건복지부 평가·공모 4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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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보건복지부 평가·공모 4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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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성과 최우수기관 선정"
"민관협력·조례제정·노인복지분야 최우수 기관에 이은 쾌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보건복지부 주최 ‘2013년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지자체 공모’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광산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 평가·공모에서 4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분야별 복지평가에서 민관협력·노인복지·조례제정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에서 광산구는 법 규정이나 예산 한계 때문에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상황에 맞는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산구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택한 정책은 ‘민관협력’.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활동가들과 주민 등 민간영역의 나눔 활동을 힘껏 뒷받침하며 민관협력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민간주도의 비영리 복지법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보건·복지·주거 등과 관련 있는 95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특히 투게더광산은 지난 2011년 6월 출범한 이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왔다. 지난달 19일에는 복지법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으로 재편해 2년 5개월간의 임의단체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독립적인 민관 복지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이하 ‘휴먼 네트워크’)도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끌었다. ‘휴먼 네트워크’는 위기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과 단체의 실무자들이 모여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휴먼 네트워크’는 다리 밑 하천 가건물에서 위험하게 살아가는 가족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4차례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상황별 해법을 제공했다.


광산구 희망복지지원단의 강점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휴먼 네트워크’ 같은 민관 복지연대망을 활성화한 것. 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에게는 긴급서비스와 자활프로그램을 신속히 제공했고, 지역사회에 나눔활동을 문화로 정착시켰다.


김태순 사례관리팀장은 “민간과 행정이 힘과 지혜를 모아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쳐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관협력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출범시킨 조직이다. 광산구 역시 2012년 8월 3일 희망복지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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