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모르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홈쇼핑채널 GS샵에서는 올해 '모르간(MORGAN)'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프랑스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모르간은 빈티지에서 보헤미안 글램락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프랑스 현지는 물론, 유럽,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50여개 나라에서 1000여개의 매장이 운영된다.
우리나라는 GS샵이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핸드백, 구두, 액세서리, 란제리, 선글라스, 의류 등을 차례로 론칭했으며 '2011년 GS샵 히트상품 2위', '2012년 GS샵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되며 대표적인 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에도 GS샵 히트상품 1위 자리에 오른 모르간은 의류, 주얼리, 핸드백 등 다양한 아이템이 골고루 사랑받으며 현재까지 37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해만 14만개 이상 팔린 '모르간 위빙백'을 꼽을 수 있다. 위빙백은 천연 소가죽을 서로 교차하는 방식의 위빙 기법으로 제작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실용성으로 2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았으며 김사랑, 오윤아 등 패셔니스타의 공항패션과 직찍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55분 만에 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이번 시즌 의류라인을 추가한 모르간은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무심한 듯 멋스러운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제안한다. 소피 마르소는 "모르간은 입었을 때 편하고 스타일리시하다"며 "패션으로 즐거워지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 편안함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피 마르소 모델 기용에 맞춰 '소피앵클부츠', '양가죽 라이더백', '에바백팩' 등 소피 마르소 에디션이 출시됐다.
이 같은 모르간의 인기는 프랑스 본사와 공동 기획을 통해 모르간의 디자인과 트렌드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홈쇼핑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전략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정희 GS샵 토털패션담당 본부장은 "모르간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론칭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진정한 '프렌치시크'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구성을 더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