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유일한 자회사인 아이카이스트의 대규모 개발 연구소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설립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일 아이카이스트, 미단시티개발㈜과 함께 연구개발 시설의 유치와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카이스트는 미단시티 내 1만6000㎡의 부지에 1단계로 2015년까지 200여명의 연구원을 수용하는 대규모 IT 개발 연구소를 건립하고, 향후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은 연구소의 입주와 관련한 지원을 제공해 입주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개발 연구소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미단시티에 입주할 경우, 쾌적한 연구 환경이 조성되고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이 쉬워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기술교류를 하는 아이카이스트는 카이스트가 투자한 자회사로 세계 최초로 단일 컨트롤러 기반의 정전용량 대형 터치 스크린과 책가방 없는 교실을 세종시에 구축해 관심을 모았다.
또 스마트 칠판과 양방향 교육 솔루션을 포함한 스마트 스쿨 팩키지 제품을 생산해 최근 중국, 일본, 터키 등 7개국에 대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카이스트의 토종 기술을 대중화시켜 미단시티는 물론 인천을 스마트 교육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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