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시장· 월미전통공원·차이나타운 관광 등을 포함한 ‘인천 원도심 체류형 상품’ 신규 론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공사의 해외관광 마케팅 사업이 대만, 태국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역내 숙박시설과 신포시장, 월미전통공원, 차이나타운 관광 등을 포함하는 ‘인천 원도심 신규상품’이 지난달 말 대만과 태국에서 처음으로 론칭됐다.
이는 지난 5월부터 태국, 대만 시장을 대상으로 여행사 팸투어, 현지 설명회 및 세일즈 콜 등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현지 방한 최대 여행사인 대만의 웅사(雄辭)와 태국의 저니랜드가 인천을 최초로 정규 상품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인천도시공사는 밝혔다.
올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인천 방문 효과가 기대되는 대만 ‘웅사’의 상품은 5박6일 전 일정에 인천 숙박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찬성, 산복 등의 대만 방한 여행사들도 ‘인천 체류형 원도심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대만관광객들의 인천 방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태국의 경우 2012년 기준 약 3만명을 송출했던 현지 최대 여행사 저니랜드의 상품에인천 숙박 외에 신포시장, 월미전통공원, 자장면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지난 7월 태국 드라마 ‘풀하우스’ 인천 촬영을 진행했던 KTCC에서도 풀하우스 상품을 준비 중이어서 더 많은 태국인들이 인천 원도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대만, 태국의 신규상품 출시는 기존 중국 중심의 관광마케팅에서 다양한 국가로의 시장 다각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지난 10월 중국 여유법 발효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2월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현지 여행사 관계자 50명을 초청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콘텐츠 및 인천과 경기의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하는 ‘메가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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