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현금서비스 수수료 승부···BC은련카드, 대만서 통했다
$pos="L";$title="";$txt="▲대만 타이페이 쉐라톤 호텔에서 한 관광객이 BC은련카드로 현금을 찾고 있다.";$size="240,319,0";$no="20131106112023212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타이베이(대만)=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짜이비엔리디엔 커이 용 신용카마?(신용카드 받아요?)"
"뿌씽 즈넝용 시엔진(아니오. 현금만 받아요)"
수원에 사는 임장열씨(남ㆍ41)는 지난 달 대만 가족 여행에서 현금이 모자라 쩔쩔맸다. 신용카드 사용이 안되는 곳이 많다고 들어 평소보다 넉넉하게 환전을 했지만, 현지 사정이 예상보다 팍팍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빼곤 소액 결제가 이뤄지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카드를 받지 않았다. 임씨는 "결국 현지에서 비싼 수수료를 물고 추가로 환전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소개된 관광지 덕에 요사이 대만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카드 사용에 익숙한 국내 관광객들은 종종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나게 된다. 바로 '카드 사절'이라는 대만의 결제문화 탓이다. 2000원짜리 음료 한 병도 카드로 결제하는 데 익숙한 국내 관광객들은 카드 한 장 달랑 들고 비행기에 오르기도 하지만 대만을 미국이나 유럽처럼 여겼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대만 등 중화권은 카드 가맹점이 드물다. 현지인들이 대개 현금을 사용해 상점들이 굳이 카드 가맹 계약을 할 필요가 없어서다. 전국 단위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업체도 매출과 지점 특성에 따라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다.
BC카드는 이렇게 카드 이용이 어려운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저렴한 'BC은련카드'를 선보였다. 중국의 유일한 카드회사인 은련과 함께 국내 관광객들을 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낮췄다. 환전이 어렵거나 믿을만한 환전소가 없을 때 현금이 똑 떨어졌다면, BC은련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카드로 1000 대만 달러(TWD)를 현금서비스 받을 경우 BC은련카드를 이용하면 3만9997원, 비자ㆍ마스터카드를 이용하면 4만137원을 한화로 결제하게 된다. 0.35% 정도 수수료가 낮다. 또 타사 카드와 달리 BC은련카드에는 국가간 이용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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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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