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제약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브라질 위생감시국은 지난 7월 충남 당진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 내 페넴계 전용동을 직접 방문했다. 국내 제약사가 무균관리 등 제조품질 관리가 필요한 주사제 완제품 분야에서 브라질의 GMP 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브라질은 자국 제약사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 수입에 매우 엄격한 규제를 두고 있어 위생감시국의 실사를 통과해 완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제약사는 소수"라며 "무균분말주사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는 JW중외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GMP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JW중외제약은 브라질 현지 수출입업체(TARGO)를 통해 2016년부터 매년 500만 달러 규모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전문의약품 추가 등록을 추진하는 등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당진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브라질 GMP 승인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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