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10월 개인소비가 예상 보다 크게 늘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부는 10월 개인소비지수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전월 증가율 0.2%와 애널리스트들의 10월 증가율 전망치 0.2%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10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악재가 있었지만 주택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개인소비 증가를 견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척도로 활용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10월 0.1%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루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개선된 환경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연말 쇼핑 시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를 지속하던 개인 소득은 10월 0.1% 감소했다. 9월 개인소득은 0.5% 증가했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개인소득이 0.3%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인 소득이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개인 소득 감소와 함께 10월 미국인의 개인 저축률도 4.8%로 9월 5.2%에서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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