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포럼 이훈 한양대교수 발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해 창조산업형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경제살리기ㆍ일자리창출 포럼에 참석,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주제발제를 통해 "관광산업 일자리는 최근 5년간 전산업 일자리 평균 0.9%를 훌쩍 뛰어넘는 5.1% 성장했다"며 "관광산업 고용유발계수는 산업 평균인 7.3명(10억원 투자시)을 뛰어넘는 12.8명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창조관광은 기존에 있는 것에 상상을 더해 새롭게 융합ㆍ복합ㆍ통섭의 과정을 거쳐 재구성과 실용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며 기존 관광산업의 혁신 과정을 거치며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텔의 경우 소규모 테마형 또는 네워크크형으로 변화했으며, 쇼핑도 관광기념품점에서 백화점, 도심 면세점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유경제를 관광산업에 적용하면 가정주부, 학생, 은퇴자 등 유휴인력을 새로운 창조산업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복합리조트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통한 관광산업의 산업적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외래관광객이 작년말 기준 1114만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 23위, 아시아 6위에 머물러 있다"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종사자들의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유휴인력을 사업자로 만드는 에어비엔비(Airbnb:빈방을 이용한 숙박관광객유치), 의료관광, 크루즈산업 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박인숙, 손인춘, 심재철, 안효대, 이만우, 이주영 등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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