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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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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한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문 고성장 및 이익 기여도 확대 국면이 예상되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7배로 여유가 있다"며 "올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87% 성장한 7170억원, 48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전사적인 국내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과 주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문판매 부문이 저점을 지나고 있고, 중국 부문은 5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재상승하면서 이익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높은 브랜드력과 품질로 면세점과 디지털 등 신규 채널들의 고신장이 내년도 전체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들 채널의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올해 29%로 방판 27%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22% 내외로 오히려 방판(올해 21% 추정)보다 높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중국 부문은 마몽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4분기 25억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중국 부문 매출은 올해대비 30% 성장한 4500억원, 영업이익률은 3.5%(회사 목표 4%)로 5년 만에 재상승하는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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