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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VS 신한지주, 내년 금융 대장株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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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융주 시총순위 경쟁 관심
신한, 안정적 실적에 다소 유리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금융 대장주 자리를 둘러싼 삼성생명신한지주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신한지주를 따돌리고 삼성생명이 금융 대장주 자리를 꿰찼지만 올해는 신한지주가 강했다. 해마다 거듭되고 있는 삼성생명과 신한지주의 자리다툼이 내년에는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21조3152억원으로 시총 순위 9위다. 삼성생명은 20조4000억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삼성생명이 18조8600억원으로 9위, 신한지주가 18조4226억원으로 10위였다. 지난해 초반 신한지주에게 밀렸던 삼성생명은 4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삼성생명이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4월24일부터 삼성생명이 신한지주를 앞서게 된 것.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삼성생명이 올 상반기 시총 순위 5위까지 올랐지만 9월초 턱밑까지 쫓아온 신한지주에게 대장주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들어 신한지주는 15.7%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보다 뒤진 8.17%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결과다. 삼성생명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자사주 효과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6월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의 시총 격차는 지난 2일 기준 9152억원이다. 지난해 말 4374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상태다. 내년 두 회사의 주가 흐름에 따라 신한지주가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있고 삼성생명이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전망을 본다면 신한지주에 무게가 실린다. 신한지주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내년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수익률(ROE) 전망치는 각각 2조3000억원, 8.4%로 시중은행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익안정성 측면에서 월등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던 삼성생명은 단기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익과 외형성장 측면의 모멘텀은 없다”며 “다만 이미 시작된 중저가 보장성보험 시장 진출을 통해 즉시연금 열풍의 공백을 메워가고 있고 금리의 완만한 상승은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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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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