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0.1% 하락한 1만5642.69에,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1259.51에 오전 거래를 끝냈다.
JX홀딩스가 1.1% 하락하는 등 에너지주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게임업체 세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 소식에 4.6% 뛰었다. 레스토랑 소개 업체 구루나비는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주식 매수 의견 소식에 무려 19%나 급등했다.
미즈호트러스트앤뱅의 아사오카 히토시 선임 투자전략가는 "일본 증시는 요즘 엔·달러 환율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이날은 조정 국면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빠진 2217.59를 기록중이다.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철강·금융 등 경기민감주들은 상승중이다.
중국 생명보험이 2.99% 올랐고 공상은행(0.79%), 핑안보험(3.20%) 등 금융주가 일제히 뛰고 있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은 0.63% 올랐고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도 1.9% 상승했다. 반면 뉴소프트가 4.42% 빠지는 등 정보통신(IT)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0.9보다는 소폭 낮은 것이지만 지난달 21일 발표한 예비치 50.4보다는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1월 HSBC PMI가 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4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시간 홍콩 항생지수는 0.68% 오른 2만4044.58을, 대만 가권지수는 0.34% 뛴 8435.04를 기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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